푸른광장처럼 드넓은 연잎사이에서 태어나

  하이얀옷  붉은옷  수줍은 청사초롱처럼  입고살다가

  부러운  뭇시선을  견디다못해 한잎두잎 떨어져

  연두옷 황토옷으로  세월 멈추드는듯  갈아입어

  회색빛 씨앗으로 잉태되어  홀로 지새우는 방에 살다가  

  흐름의 시간속에서 마지막까지 이 한몸 불태우다  

  내년에  다시금 연지곤지 새색시연꽃으로  연잎가마 타고오리..

 

         -  들꽃  -                                                      

'사진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 눈빛속엔 무엇이 담겨져있을까...  (0) 2011.09.06
안개문이 열리다  (0) 2011.09.03
하늘이 허락하지 않았다.  (0) 2011.09.02
내 마음속 코스모스 내음  (0) 2011.09.02
뻥뚫린 가슴..   (0) 2011.09.02

 

 

  DSLR을 장만후 반드시 거쳐야할 소화묘원

  아침 붉은 해오름과 두물머리쪽의 야경 ..그리고 하이얀 운무

  이 모든것을 기대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소화묘원 출사

  곤히 잠든 옆지기를 새벽 3시50분에 깨우고 출발

  가는동안 날씨는 아주 맑고 일기예보도 맑음이다

  소화묘원 입구에는 수많은 진사들이 타고온 차량으로 더이상 올라갈수없다

  아마도 우리처럼 일기예보를 미리미리 파악하고 온것이 분명하다

  그러나,......이  허탈한 마음

  앞이 안보일정도의 짙은 안개....

  중요 포인트에는 벌써부터 미리 온 수많은 진사들의 카메라와 삼각대가 펼쳐져있다....

  다들 수건으로 카메라를 덮고있으면서 안개가 걷히기를기다렸으나.....

  허탈한 심정으로 안개만 바라보는 옆지기의 표정이 안스럽다

  그래도 혹시나하는 기대감으로  하늘문이 열리기를 기다려본다

  아~~~~~

  오늘은 하늘문이 굳게 닫혀버린..

  그래서 그냥 사진작가 입문 첫 소화묘원 인증 샷~~~

  그리고 아쉬운 마음 달래려 두물머리로 출발~~~

 

  붉은 해오름과 두둥실 타고싶은 운무

  설레임을 삼켜버리고 하늘문은 굳게 닫혔다

  오늘은 하늘이 허락하지않은 소화묘원이다.

 

        -  들꽃  -

'사진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문이 열리다  (0) 2011.09.03
내 다시 태어나도 ...  (0) 2011.09.02
내 마음속 코스모스 내음  (0) 2011.09.02
뻥뚫린 가슴..   (0) 2011.09.02
국민MC  (0) 2011.08.29

 

 

  보일듯 잡힐듯 부드러운 물안개가 두물머리를 휘어감싸안고

  노오란 꽃입술에  빠알간 옷입고

  가녀린 몸짓으로 바람의 유혹에

  싱그러운 향내음으로 대답하네

 

  푸르름의 풀밭에 누워서

  파란하늘 하이얀 구름 바라보며 

  나긋나긋 몸짓으로 환한 미소로

  우리들곁으로 다가옵니다

 

      -  들꽃  -

 

     

                                                                    

'사진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다시 태어나도 ...  (0) 2011.09.02
하늘이 허락하지 않았다.  (0) 2011.09.02
뻥뚫린 가슴..   (0) 2011.09.02
국민MC  (0) 2011.08.29
여름연가  (0) 2011.08.29

 

 

  푸름름의 옷을 입다 누우런 황토옷으로 갈아입고

  아무도없는 가지에  매달리다

  차갑고 매서운 바람에  떨어졌지만

  난 외롭지않아요.

 

  외로운 나뭇잎되어

  이리저리 몸부림치며 외쳐보았지만

  생명의 물소리가 들리는  파아란 이끼가 있는 곳

  다시 태어나도 이곳에서 그리움을 삼키며 

  다시 태어나고픈 마음입니다

 

      -  들꽃  -

'사진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이 허락하지 않았다.  (0) 2011.09.02
내 마음속 코스모스 내음  (0) 2011.09.02
국민MC  (0) 2011.08.29
여름연가  (0) 2011.08.29
세월은 어디로 흐르는가...  (0) 2011.08.29

 

  이번 여행은 가다가다 좋으면 차를 세우고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담는다

  아침겸 점심을 유명한 춘천닭갈비로 맛나게 먹은후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지면서 차량 시동을켜려는데

  차량 앞유리 윈도우브러쉬에 무언가 붙어있네....

  요것이 뭘가하구선 자세히 보니 헉~~~메뚜기다~~~

  풀밭의 메뚜기는 보았어도  차 앞유리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메뚜기는 처음일세... 

  신기하기도해서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었지요

  우리나라 최고의 국민MC를 멋지게 카메라에 담는다는  마음으로....

  그런데 여길를 왜왔을까?

  아마도 내가 닭갈비먹은 줄 알고 냄새맡고 달려왔나....

  자기도 지금 배가 쪼르륵 소리날정도로 출출하니 껴달라구 하는건지? 

  우리 메뚜기 아무도 못말리네......

  메뚜기를 다치지않게 조심스레 땅에다 내려주었다

  그리고는 말했지요...

  " 메뚝아~~~메뚜기가 최고~~~"

  그리고 속으로 또 말했지요....

  " 이리 위험한데서는 사회보지마세요... "

 

    -  들꽃  -

 

'사진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마음속 코스모스 내음  (0) 2011.09.02
뻥뚫린 가슴..   (0) 2011.09.02
여름연가  (0) 2011.08.29
세월은 어디로 흐르는가...  (0) 2011.08.29
행복만들기  (0) 2011.08.29

 

  겨울연가의 사랑이야기를 들어보았나요

  우리는  둘이서 함께 새들이 지저귀는 숲길을 자전거의 페달을 밟으며 갑니다

  모자를 쓰고 핸들을 잡고 둘이서 하나되는 마음으로

  얼굴에는 환한 미소와 마음에는 사랑이 담겨있지요

  아름답고 소중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가는중입니다

  사랑이 익어가는 추억으로

  여름연가의 사랑만들기입니다   

  알콩달콩 이야기 나눔과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여름연가  

  우리들의 사랑이야기는 봄여름가을겨울  세월이 흘러도

  새록새록 키워가는 사랑입니다

 

     -  들꽃  -

 

 

 

'사진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뻥뚫린 가슴..   (0) 2011.09.02
국민MC  (0) 2011.08.29
세월은 어디로 흐르는가...  (0) 2011.08.29
행복만들기  (0) 2011.08.29
번지점프 특공낙하  (0) 2011.08.29

+ Recent posts